글 수: 273    업데이트: 24-01-12 12:43

신작소개

수성못 [시노래]
관리자 | 조회 313
수성 못
 
널 생각하면 사철 떨림이 파문으로 진다
네 가슴달빛이 흐르는 강을 연주하는
클라리넷 소리, 젊음과 그리움이 머물고 있어
날마다 아련한 바람이 손짓하며 부른다
그 바람 속에서
내 인생, 오뉴월의 별들이 모여 속삭인다
 
흔들리지 말아요
내가 가까이 다가갈게요
오늘따라 그대 피부 따스하고 부드럽네요
그대는 늘 불그스럼한 저녁안개 빛
해, 지면서 따스한 추억으로
그저 바람을 안고 춤이나 추세요
달빛 흐르는 하얀 옷자락 나부끼며
내일에 주사위나 던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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