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3    업데이트: 24-01-12 12:43

신작소개

모래시계 [정 숙]
관리자 | 조회 996

모래시계

        정 숙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깊디 깊은 제 몸 웅덩이 뒤적이며
시간의 연분홍 속살 씹느라

바람세월 , 다 날려 보내는
저, 여자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