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입니더
지는예 밤마다 훔칩니더
아이라예, 지 꿈속에서
괴오심을, 기러붐을 범하는 죄인입니더
언지예. 당신의 얼굴과 시를 훔치기도 합니더
그지예, 가슴속은 와 이래 시끄러분지예
끊임없이 울리는 징 소리에 뭔가 안범하고는
몬전디겠어예. 고장난 유성기 바늘 맴돌듯이
입수부리 속에서 맴도는 꽃의 이름들이
징 소리에 갇혀 마카다 아우성입니더
그라이 지는 범하능기라예
애오라지 지 꿈속에서 괴오심을,
그리붐을, 당신의 어두붐을 쪼매 훔칩니더
아시능기예?
시는
저녁마다 지를 범합니더
_______소콧 얼면 여흘도 됴하니 여흘도 됴하니 [만뎐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