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    업데이트: 16-07-29 10:53

신처용가

희안한 제비라 카이예
정숙 | 조회 983
희안한 제비라 카이예


-처용아내 3 [화투장 공산에서]

서방님, 서방님예
외로움이 속 골빙 다 들었어예.
삐속 씨리게 샛바람이 다 들었어예.
여편네들 허전해서예,
고 가슴에 날렵하게 한 마리 제비 키워서예,
그 제비캉 노닥거린다고
또 칼을 빼시겠어예? 우짤랍니꺼예?
퍼뜩이지만예, 볼품없는 우리 여편네들
여왕거치 귀케 모시데예.
고 짜릿한 맛
우째 잊을 수 있을까예?
화투장 공산 달 밝은 밤 즐기다 보이
날 새는 줄 모리겠데예.
희안한,
참 희안한 제비라 카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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