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    업데이트: 16-07-29 10:53

신처용가

얼음 조각
정숙 | 조회 854

석탄 백탄 타는데 -처용아내 38

오늘따라 와 저리 슬퍼보입니꺼.
어데예, 얼음 조각 말입니더.
시시각각 흘러내리는 저 눈물이 또옥 시한부
인생맨치러 안타깝심더.
저 가심속 석탄백탄 다 태우뿌지 몬해,
끝내 녹아내리는 지 심정 지가 알 꺼 겉심더.
차리리 얼른 녹아뿌능기......

이 고통!
이 뜨거붐! 서방님예, 아 아이라예, 놔뚜이소.
케보이 뭐하겠심니꺼.
뚜꺼분 그 심장이 뭐라 카겠심니꺼.
금새 날아갈 듯, 날아갈 듯하다 주저않는
백조의 저 애달븐 몸짓!
그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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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능기:버리는 게
그케도:그렇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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