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49    업데이트: 16-07-29 10:53

신처용가

새타령
정숙 | 조회 792



키위, 바보, 문디, 빙시이 -처용아내 36

언지예, 지도 모리게 겨드랑이 야풀떼기에서예
날감지가 자라고 있었던가베예.

백조처럼 우아하게 멋지게 나는 새 될끼라꼬예.
근데예, 우째된긴지 지를

키위라 카잖아예.
새장의 새가 문열어나도 몬 날아 가듯이
겁쟁인동 우쨌는동 날아갈 생각도 몬하네예.

날지 몬하는 새!
서방님예 와 그러까예?
지는 역시 바보 문디 빙신인가예.
날아보지도 않고 폭풍우, 번개가 무서버서
우째 자유를 얻겠심니꺼.

예? 말이야 비단거치 잘 한다꼬예?
속으롬 삥그리 웃고 있지예? 안캐도
지는 다 알고 있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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