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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그 바람등잔불 - 정 숙 낭송시
관리자 | 조회 931


*.♬ 시 낭송 : 정 숙
꽃무릇, 그 바람등잔불 - 정 숙 낭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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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9/01/17 14:39
꽃무릇, 그 비람등잔불

한 생이 그만치 흘러가야 했나
제 안에 숨은 꽃잎의 심지 깨워일으키는데
철지난 마음수갑이 풀려
날개 퍼덕거린다
이 무슨 형벌인가, 밭이랑마다 새겨진 시간들 어디 숨기려고
몸꽃은 기다리다 지쳐가는데
달빛 향한 마음이파리는
이제 눈뜨고 있으니
얄궂은 이 사단, 어찌하나
본디 한 그늘 뿌리면서
서로 어긋난 이정표로 상사에 곪아터진다
저,늦바람등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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