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서양화가 전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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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평론

원도혁 기자기자 2003-05-24 영남일보 열정붓칠 '팔순청년'..서양화가 전선택 25번째 개인전
아트코리아 | 조회 848

원도혁 기자기자 2003-05-24 영남일보 

 

 열정붓칠 '팔순청년'..서양화가 전선택 25번째 개인전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해마다 한번씩 개인전을 열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원로 서양화가 전선택씨(81)가 25번째 개인전을 중구  봉산문화거리 예송갤러리(29일까지)에서 열고 있다. 지난해 9월 ‘힘과 영혼’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전씨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내면세계를 펼쳐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밟고 또 밟아도 일어나는 우리 민족의 생명력이나 저력, 영혼의 우주 여행 등을 표현하고 있다.
‘잠재의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도 전씨는 인체 근육(‘잠재력’)과 영혼의 날갯짓( ‘신곡’ ‘잠재의식’)이 연상되는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바다에서 태양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그린 ‘일출’이나 싹이 솟는 ‘봄’ 등 작품에서는 잘 익은 황색과 홍색의 색감을 느낄 수 있다.
‘호반’ ‘십오야’ 등에서는 향토색 짙은 서정성도 보여준다.
평북 정주에서 출생한 전씨는 1946년 월남해 서울 등지를 거쳐 54년 대구에 정착, 젊은 작가들 못지 않은 왕성한 창작력을 보이고 있다.


/원도혁기자 ends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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