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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화폭에서 흘러나오는 애환의 노래 ‘아리랑’ - 영남일보 2013-08-12
아트코리아 | 조회 713

서양화가 김일환이 서울과 대구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연다.


김일환 작 '아리랑-용두장승제'

 

14일부터 열리는 서울전시는 한국미술관에서 ‘아리랑을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전시에서는 민족적 색채가 짙은 ‘아리랑’ 연작 중심으로 소개된다.

작가는 “아리랑에는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고 가장 존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순수하게 간직하며 보존하려는 갈망이 애잔하게 녹아있다. 우리의 국가가 애국가라면 민족가는 아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랑은 또 삶의 언저리에서 잠시 고단함을 내려놓게 하는 보약이자 생명수”라며 “이런 아리랑을 시대적 역사성에 근접해 민족적 아픔과 수난 등을 조형원리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 아리랑 연작”이라고 밝혔다.

이 연작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정신적 본질과 내면적 진실성도 담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 전시에는 80호 이상의 대작이 대거 소개돼 눈길을 끈다. 500호짜리 작품도 있다. (02)720-1161

대구전시는 오는 22일부터 9월16일까지 레스토랑 시크릿가든(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내 갤러리S&G에서 펼쳐진다. 이 전시에는 꽃작품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그래서 전시제목도 ‘꽃들의 향연’이다. 활짝 핀 화려한 색상의 꽃들을 화면 가득 담아낸 작품들과 꽃처럼 아름다운 여인의 인체를 그린 누드 20여점이 내걸린다. 이 전시에는 가창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작가가 자연을 벗삼아 살면서 그 삶에 오는 기쁨, 충만감 등을 꽃을 빌려 형상화한 ‘자연유희’ 연작 중 ‘꽃들의 향연’들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작가는 “화면에 드러나는 것은 꽃의 형상이지만 이 꽃은 내 마음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내 내면을 꽃이라는 형상을 빌려 표현한 것이다. 작품에는 꽃과 나비 등의 곤충이 어우러져 표현되는데 이는 인간과 자연의 공생, 조화 등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053)76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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