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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시간이 멈춘 순수의 땅, 몽골…갤러리아르스에스 김일환展 2014-12-17 영남일보
아트코리아 | 조회 629


김일환 작 ‘하늘 초원 위로 부는 바람’

 

 

중견화가 김일환이 몽골의 드넓은 초원을 화면 가득 담아낸 작품들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범어도서관 갤러리아르스에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몽골의 모습들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몽골하면 초원이 먼저 떠오른다. 푸른 풀들이 빼곡히 자리한 광활한 초원에 드문드문 솟아난 야생화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와 양 떼의 모습은 한가롭기 그지없다. 또 이들과 함께 초원에 자리잡은 몽골리언의 이동식 집인 게르는 그들의 소박한 삶과 정겨운 모습을 느끼게 한다.

김 작가는 이런 몽골의 풍경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낸다. 작가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몽골의 대초원에서 자연과 더불어 무한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유목민의 건강한 삶을 담아내려 한다.

작가는 “몽골의 자연을 접하다 보면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일상 속에 켜켜이 쌓인 스트레스도 말끔히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애 미술학박사는 “김일환 작가가 몽골의 풍경을 표현하려는 것은 궁극적으로 몽골만의 자연특징과 몽골리언들이 유목민으로 살아가는 특이한 삶의 모습이 풍경 속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추구하는 회화의 방식은 몽골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데 있으며, 대자연에 묻혀있는 태고의 신비를 잘 드러내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053)668-1623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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