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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    업데이트: 18-10-29 16:45

저서

오늘 하루
아트코리아 | 조회 1,300

오늘 하루

공영구 제 3시집


 
















공영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오늘 하루'(시와 반시)가 나왔다. 작가

특유의 긍정적 사고와 삶에 대한 여유로운 관조가 그대로 묻어나는 77편의 시가 실렸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인간성 회복, 아름답고 즐거운 세상을 꿈꾼다"는 공씨는 "쾌락보다는 재미, 탐욕보다는 금욕, 투쟁보다는 대화를 지향하는 인간 본연의 서정적 모습을 그려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일상이란 "매일 주머니의 송곳만 만지며/ 진흙같은 세월 속에 허우적대며/ 매일 내뱉는 똑 같은 언어"('매일 같은 언어' 중)로 가득 차 있고 "별 것도 아닌 것이 별 것도 아닌 곳에서/ 별 것처럼 살려고 바둥거리니 너무 초라해"('오늘 하루' 중)질 수밖에 없지만, "까아만 어둠 속에서/ 늘 깨어있는 지렁이도/ 꿈을 꾼다"('지렁이도 꿈을 꾼다' 중)지 않는가. 삶의 무거움을 벗어낸 공씨의 시들이 더할 나위없는 가벼움과 즐거움으로 '오늘 하루'를 살 수 있게 만드는 힘이다.

 

김두한 시인은 "공 시인은 이 시대에 인간이 살고 있는 문명의 동굴 벽에 인간이 소망하는 대상을 인간의 눈에 비친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면서 "원욕의 세계를 거쳐 탈집착과 무아의 경지를 보여주는 시 세계"라고 평했다.

 

대구문협 사무국장, 계간 '지구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인 공씨는 경신고교에서 32년째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기도 하다.

 

1996년 '우리문학'과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 '엄마의 땅' '여자가 거울을 보는 것'은 등의 시집과 문집 '방앗간집 아이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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