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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한, 정성원展' - 영남일보 <2012.08.03.금> 보도
갤러리전 | 조회 448


 

 

'김세한, 정성원展' - 영남일보 <2012.08.03.금> 보도


갤러리전 ‘신진작가 프로젝트’

점점이 빛나는 도시…화폭서 빛나는 순수

6일부터 김세한 리뷰전
명화 패러디한 빌딩 전광판
인간 열망·소유욕 드러내

20일부터 정성원 작품전
어린 양의 반짝이는 눈빛
작가의 순수에 대한 갈망

갤러리전은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신진작가 프로젝트’의 올해 전시를 오는 6일부터 연다.

오는 9월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 신진작가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 중 한 명을 초대해 개인전을 여는 ‘신진작가 리뷰전’과 ‘올해의 선정 작가전’이 이어진다.

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리뷰전에는 김세한 작가가 초대됐다. 작가는 점으로 회화를 만들어낸다. 주로 도시의 밤을 소재로 작업을 한 작가는 도시를 환하게 밝히는 불빛을 점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는 늘 빌딩의 전광판이 등장한다. 그 전광판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명화나 팝아트를 패러디해 담아낸다. 밤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전광판 속의 그림은 사람들의 명화에 대한 열망과 소유욕을 드러낸다.

작가는 대구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네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그의 작품은 광주시립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소장돼 있다.

갤러리전 전병화 대표는 “신진작가 리뷰전은 신진작가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 중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를 뽑아 그동안 변모된 작품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김 작가는 2009년에 선정돼 그동안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일부터 9월1일까지는 올해 신진작가로 선정된 정성원 작품전이 펼쳐진다.

작가는 동물을 의인화해 행복의 근원인 마음의 순수함을 담아낸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은 모두 유순하고 귀엽다. 기린, 양, 사슴, 토끼 등이 주로 등장한다. 특히 동물들의 눈빛이 순하고 맑다.

인간의 순수함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작가는 순한 동물의 이미지를 안정감 있으면서 반짝이는 눈빛으로 표출해낸다. 여기에 화사한 꽃과 빛이 들어오는 커튼 등을 가미해 사람들이 따뜻한 곳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낸다.

작가는 “예술은 꿈이다. 나는 꿈을 먹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게 내가 사는 세상이고, 예술이다. 사람들은 바보의 꿈을 사고, 바보는 그런 힘으로 예술을 하며 다시 꿈을 꾼다”며 “내 작업의 모토는 언제나 인간의 순수함에 대한 갈망이다. 돈과 물질의 노예가 돼 황금만능의 바다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행복의 근본은 마음속의 순수함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영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여섯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신조미술대전 선정 작가상과 영남대 최우수작품상 등을 받았다. 대구미술광장 입주작가로도 활동했다. (053)791-2131


김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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