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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상권 展- 2011 삼청갤러리 초대전 -
11/06/03 16:57:19 관리자 조회 17220

 

이상권 展

 

- 2011 삼청갤러리 초대전 -

 

가족_68x35x83cm_Bronze

 

 

2011. 6. 3(금) ▶ 2011. 6. 17(금)

Opening Reception : 2011. 6. 3 (금)  pm 5:00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2번지 | T.02-720-5758

 

www.samcheong.co.kr

 

 

청산은 내게_80x20x90cm_Bronze

 

 

자연과 서정의 순일함을 위하여

 

  한서대 교수 이차영

작가 이상권의 자연사랑은 끈질기다. 초기에는 출렁이는 물결 이미지와 그 물결이 다듬어낸 조약돌이나 조개의 표면과 같은 부드러움을 주로 표현하였다. 그 이후에는 시골 뒷동산과 그 산에 터 잡은 꽃과 나무처럼 어릴 적 고향 풍경을 상기시키는 작품이 많았다. 더불어 뭉게구름이나 비 혹은 바람과 같은 자연현상까지 형상화하는 작품을 계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자연의 형상과 현상은 유전(流轉)하지만, 그 자연물에 눈빛이 머무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항구적 형태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지가 뚜렷하다. 우리는 그 속에서 자기 존재의 터전으로서 자연을 대하는 작가의 자세를 볼 수 있다.

 

자연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즐겨 표현한 작가는 어느덧 인간의 정서로 그 표현 대상을 확장한다. 인간의 정서야 오욕 칠정 다변(多變)하지만, 작가는 그 가운데에서도 희망, 소망, 사랑, 약속, 가족애, 기도 등과 같은 우리 삶의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정서를 소중하게 취급하고 있다. 형태 없는 정서에 형태의 숨결을 불어넣는 작가의 도움으로, 우리는 때로 격정과 야망의 포로 상태에 놓여 있다가도 궁극적으로 돌아가야 할 마음의 원형이 무엇인지를 문득 깨닫게 된다.

 

이렇게 보면 자연물에 대한 관심과 인간의 정서에 대한 관심이 병치되어 있는 듯하지만, 작가는 기실 그러한 관심들을 하나의 중의적 형태 속에 융합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우리는 작가가 제시하는 하나의 형태 속에서 풍경 속의 나무를 읽을 수도, 가정 안의 가족을 읽을 수도, 사랑으로 인도하는 열쇠를 읽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인식의 대상이 갖는 특성과 인식 주체가 갖는 특성을 굳이 분별하지 않는, 평등심의 한 기미를 그의 작품에서 발견한다.

 

 

 

희망_32x12x40cm_Bronze

 

 

횃불_19x18x47cm_Bronze

 

 

때때로 별빛이_64x24x80cm_Bronze

 

 

 돌아가는길_63x28x82cm_Bronze

이상권

 

1955년3월 경북 대구 출생 (ROTC17기) | 혜화국민학교, 신일중고등학교졸업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 2004 | 제9회 이상권조각전(세종문화회관 초대/서울) | 2002 | 제8회 이상권조각전(인사아트갤러리 초대/서울) | 1999 | 제7회 이상권조각전(데미갤러리 초대/서울) | 1997 | 제6회 이상권조각전(갤러리S 초대/서울) | 1994 | 제5회 이상권조각전(조형갤러리 초대/서울) | 1994 | 제4회 이상권조각전(길화랑 개관기념 초대/서울) | 1991 | 제3회 이상권조각전(갤러리아미 초대/서울) | 1990 | 제2회 이상권조각전(모인화랑초대/서울) | 1987 | 제1회 이상권조각전(바탕골미술관/서울)

 

단체전 초대전 | 조각그룹광장전(2010-93) | 한국조각가협회전(2010-95) | 한국미술협회전(2010-84) | 홍익조각회전(2010-82) | 한국미술청년작가회전( 92-84) | 외300여회 출품

 

역임 | 한국아동미술학회초대회장 역임 | 한서대학교 예술학부장 역임 | 한국미술협회 조각분과위원장 역임 | 한국미술청년작가회장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운영위원 역임 | 안견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역임 | 충남미술대전 등 각 종 미술대전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 | 서울시 등 각 종 미술장식품 심사위원 역임

 

현재 | 한서대학교 국제예술디자인대학원장, 입학관리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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