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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가 40인의 페인팅 플래시 몹, 20일 대구 시내서 펼쳐진다. / 대구일보 / 발행일 2021-11-17
관리자 | 조회 307
미술이 아닌 다른 장르로 위로 제공
40명의 작가 대형 흰 천에서 페인팅 작업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2019년 프랑스 파리 빅투아르 광장에서 프랑스 레지던시 해외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대구 현대미술가 40인이 펼치는 페인팅 플래시 몹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 동성로 CGV 대구한일(구 한일극장)과 대구백화점 사이 거리에서 펼쳐진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술가들의 열정을 발산함과 동시에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미술이 아닌 다른 장르로 위로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월 개봉한 현대미술가 40인의 옴니버스영화 ‘당신은 누구죠?’에 이어진 행사다.

퍼포먼스는 폭 1m80㎝, 길이 170m의 흰색 천 위를 무대로 한다.

무대에서는 40명의 작가가 길을 걷다가 각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페인팅 작업을 한다.

퍼포먼스는 약 1시간 이내로 작업이 진행되며 이 장면은 드론을 포함해 8개 카메라로 생생하게 퍼포먼스 등에 담겨질 예정이다. 영상은 음악과 함께 편집돼 유튜브에 공개된다.

작업을 마친 후 펼쳐진 아트 페인팅은 작가가 시민에게 작업 일부분을 나눠주거나 본인이 회수해 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우석 대구현대미술가협회장은 “대구의 상징적 공간이나 다름없던 대구백화점이 문을 닫았고, 거리에는 임대 현수막이 붙어있어 안타깝다”며 “추억의 거리에서 예술가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동성로 상가와 시민들에게 전달해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문의: 053-422-1293.

참여작가

강석원,김강록,김민수,김일용,김정태,노인식,노창환,도경득,류지헌,민경옥,박걸,박경옥,박미숙,박선경,박옥이,박재근,서보명,서세승,신현찬,양성옥,유지연,윤자카,이무훈,이우석,이인석,이정원,이춘영,장세록,정래순,정익현,정연주,정태경,정해경,정희윤,조경희,조미향,조민해,최수남,허남문,황정목.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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