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7    업데이트: 22-1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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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의 여정, 선화(禪畵)를 만난다
관리자 | 조회 1,021
2018. 1. 10~16일 서울 인사동 한국 미술관

대만 거장 리샤오쿤 등 참가


김창배 作 ‘달빛차회’
한국 선화의 국제화를 위한 전시가 마련된다. 서예문인화와 한국미술관은 제6회 ‘한국 단원 담원 명가, 국제선화미술대전’을 2018년 1월 10일(수)부터 16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단원가 담원명가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서만이 아니라 사람의 덕목을 갖추고 자비심과 사랑을 갖춘 예술가를 길러내려고 합니다. 참다운 예술가는 창작의 기교뿐만 아니라 신념을 지닌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한국 단원 담원 명가’ 전과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선화미술대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국 선화의 국제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단원 김홍도의 화맥을 잇는 담원 김창배 화가를 비롯해 선화가 90여 명이 참가해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의 화가뿐만 아니라 대만 선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샤오쿤을 비롯해 일본, 미국의 화가들도 참여했다.

이번 전시의 지도교수인 담원 김창배(한국선화협회 회장) 화가는 단원가의 후손으로서 김홍도에서 유숙, 장승업, 김응원, 정대유, 조석진, 안중식, 김은호, 금추 이남호로 이어지는 화맥을 잇고, 한국미술협회에 선묵화를 설치하는 등 한국의 선화ㆍ선묵화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선화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초심을 갖고, 진솔한 수행자의 자세로 좋은 생각, 아름다운 말, 좋은 일을 해야 합니다. 단원 담원 명가의 화가들이 걸어야 할 구도의 여정입니다.”며 “선화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일을 넘어선 수행의 길이다.”고 선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국제선화미술대전을 국제적인 선화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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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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