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7    업데이트: 22-12-12 09:10

언론&평론&보도자료

김창배 선묵화의 세계 '찻자리 풍경'전
관리자 | 조회 1,064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동양화가 담원(潭園) 김창배가 10~16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차(茶) 그림 연구가로 활동 중인 작가다. 그 동안 달마화첩과 다서를 합쳐 저서 12권을 냈다. 달마화첩 4권에는 달마와 선묵화 1800여점이 실려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선(禪), 차와 관련된 그림과 글로 엮은 책을 펴냈다. 초의선사의 ‘다신전’과 ‘동다송’ 원전을 6년에 걸쳐 새롭게 번역하고 이를 토대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선묵화의 세계’, 부제는 ‘찻자리 풍경’이다. 전시장에는 작품 200여점이 걸린다. 이 가운데 70~80여점은 다신전, 동다송에 수록돼 있는 것들이다. 작가는 “주제는 선이지만 사라져간 우리 차와 선을 접목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에게 그림은 하나의 수행이다. “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며 “특히 책을 쓰게 된 것은 더 좋은 작품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불교신자인 그는 선묵화 활동을 통해 불교 포교와 차 문화 확산을 꾀한다. “우리 그림과 우리 차를 더 많이 알리자는 취지도 있다.”

11월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일본에 우리나라의 선묵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02-720-1161

<사진> 김창배 ‘찻자리’(50×45㎝·2009) 
덧글 0 개
덧글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