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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_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리모델링 기념 공연 ‘팔공홀의 기억’
18/03/06 09:38:52 아트코리아 조회 2695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리모델링 기념 공연 ‘팔공홀의 기억’
 

 


1990년 5월 개관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은 대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지난 28년 간 시민들,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팔공홀이 개관 이후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이달 16일 클로징 공연을 준비한다. 과거 28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팔공홀의 원형을 마지막으로 만나볼 수 있을 공연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랜 세월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는 개관 직후부터 대구시립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오페라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7개의 시립예술단이 상주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고 재단법인 체제를 갖추면서 대구시립오페라단이 분리·통합됐고,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개관하면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상주 공간을 옮겨갔다. 현재는 대구시립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의 단체만이 상주하고 있지만, 시립예술단의 역사는 고스란히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함께 했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획 공연도 지난 28년간 팔공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리모델링 전 팔공홀 무대 / 리모델링 후 팔공홀 투시도

 ‘팔공홀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 음악계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할 수 있는 음악가인 소프라노 이화영(계명대 교수)이 사회를 맡아 출연진들과 팔공홀에 대한 추억을 나누고 팔공홀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이야기한다. 지역 출신의 중견 지휘자 김형석과 CM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공연의 1부 무대는 지난 세월 동안 대구 문화계를 이끌었던 원로와 중견 예술인들이 꾸민다.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테너 최덕술, 첼리스트 박경숙, 대금 연주자 유경조 등이 출연해 음악과 함께 그들이 기억하는 팔공홀의 추억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대구 출신의 역량 있는 신진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팔공홀의 미래를 전망한다. 피아니스트 박재홍,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 안무가 김성용(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테너 신현욱, 문성민, 김동녘, 노성훈, 바리톤 구본광, 최득규 등 6인의 남성 솔리스트들이 출연해 강렬하면서도 희망찬 무대를 선사한다. 

 팔공홀은 앞으로 1년간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나면,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공연장으로 탈바꿈된다. 무대와 로비 등 주요 공연 시설이 현대화된 모습으로 새 단장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계에서 맏형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제 과거의 추억을 기억 속에 묻고 팔공홀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그 추억을 함께 하고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는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3월 16일(금)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5천원 
~1만원 문의: 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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