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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음악사 이야기_ 경북도청악대와 대구경찰악대
18/01/02 09:22:34 아트코리아 조회 2641

사진으로 보는 음악사 이야기_ 
 

경북도청악대와 대구경찰악대

글|손태룡 음악이론가, husb@chol.com

 

경북도청악대(현 경상감영공원, 1944년)_손태룡 소장


대구의 관악 활동은 계산성당에서 1908년부터 운영한 성립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계성학교, 대륜학교, 대구상업학교, 대구농림학교 등 중등학교에서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관악 활동을 하는 악대원들이 성장함으로써 일반 관악 활동의 구성원이 되었다. 그 대표적인 단체가 경북도청악대와 대구경찰악대이다. 
경북도청악대는 해방 직전 관청에서 운영한 음악 단체이다. 시민들의 정서순화를 목적으로 무용단과 함께 10여 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였다. 이 단체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대구 최초의 악대이다. 단원은 서유택, 우종무, 권영두, 최석현, 임성준 등이며, 지휘자는 일본인이었다. 아울러 남녀 가수들도 함께하였다. 

대구경찰악대(1947년)_손태룡 소장

대구경찰악대는 1947년 6월 5일 제5관구 경찰청 특별경찰대 소속으로 현재 대구경찰서 위치에서 35명(악대장 서유택)으로 발족되었다. 경북경찰국은 1959년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도내 36개 군민을 위한 경찰예능대의 공연을 기획하였다. 그 일환으로 경찰예능대 소속의 대구경찰악대는 18일 봉화, 19일 풍기와 영주, 20일 예천, 21일 함창에서 공연했다. 한편 경찰예능대는 그해 12월 5일 8군 장병을 위한 위안 공연, 12월 7일에는 대구형무소 수감자를 위한 공연, 12월 21일에는 수해 복구공사 종료식이 끝난 오후 2시부터 육군중앙극장에서 위안 연주를 하였다. 그러나 1961년부터 전국의 각 시도 경찰악대를 서울치안본부 경찰악대로 통합함으로써 대구경찰악대는 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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