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7    업데이트: 20-03-12 10:28

언론 평론

대구신문 2008 주목받는 2명의 여류 동양화 작가 이야기
최천순 | 조회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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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받는 2명의 여류 동양화 작가 이야기

‘요즘 한국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없습니다’, 얼마전 지역에서 개인전을 가진 한 한국화가의 안타까운 푸념이다.

최근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인 현상으로 동양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역의 모 대학에서는 학생 수가 없어 동양화 전공을 없애기도 했다. 소위 말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게 그 이유다.

사실 미술경매나 전시회에서도 한국화, 동양화 작품은 서양화에 비해 인기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한국화 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작업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이 있다.

동양화가 최천순은 지난해 대구미술인상을 수상했다. 회화부문 여자작가로는 처음이다.
최천순은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지난 30년간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묵을 기본으로 하지만 오브제 작업으로 입체적이면서도 화사한 색감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여 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스타일을 구축한 것이다.

이 때문에 대구미술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 씨는 “동양화가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한다”면서 “때문에 동양화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감성을 담은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남한국화회가 올해의 유망 작가로 선정, 전시회를 개최한 이재경씨도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접
목시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동양화가 중 한명이다.

지난해 12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한중 수묵작가 초청 교류전과 함께 열린 이재경씨의 개인전은 나뭇잎 형상의 오브제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산업 디자이너라는 조금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그녀는 동양의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현대화 된
감각을 입힌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혜기자        입력시간 : 2008-01-07 18: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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