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18    업데이트: 21-03-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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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예술인 - 서양화가 최영조 - 1993年 慶州新聞 作品 評.
최영조 | 조회 630

향토 예술인 - 서양화가 최영조

 

1993年 慶州新聞 作品 評.

 

“추상화의 매력은 애매성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애매성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더해주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게 해주죠.” 이렇게 말하는 최영조(50)씨는 비구상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6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초기 작품들은 흑색에다 백색을 칠하여 뭉개버린 회색조 등 암색주조의 화면에 우울한 내면의식을 표출했었다.

그뒤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얼마간의 변모를 보여 관념적 추상회화를 다루고 우울한 분위기는 뒤로 물러나면서 밝고 맑은 내면의식과 심상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적색이 적절하게 구사됨으로써 인간이나 이 세계를 향한 뜨거운 가슴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색채로써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그는 요즘 삼원색(빨강+, 파랑+, 노랑)에 무채색(흑, 백)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색을 주로 다루는데 이는 불교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화면속에 넣으려는 심연의 모습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비구상을 색채로서 표현하던 그는 근래들어 선을 이용, 이야기를 담으며 반구상에 심취해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天地]시리즈로서 이는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화면에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비구상만이 전부는 아니다. 청색을 주로 사용하여 그린 바다의 수채화. 평소 “바다는 말이 없어 좋다.” 는 그는 틈틈이 바다로 나가 스케치를 하기도 하는데 이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 그는 앞으로 경주의 유물. 유적을 토대로 선조들의 삶을 비구상으로서 화폭에 담을 것이며 빠른시일 내에 주부들을 위한 미술강좌를 개설해 지역문화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싶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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