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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평론

대구문예회관, 원로 문인화가 채희규展 2014.03.23 경북매일
관리자 | 조회 621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박재환) 기획 `원로작가 초대전 - 채희규`가 25일부터 4월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 초대전은 지역 원로작가의 삶과 작품을 회고해 보는 전시다. 원로작가 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통해 대구미술의 역사를 꿰어보고자 기획한 이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운영위원회 추천으로 매년 원로작가를 선정해 진행했다. 그동안 초대된 작가로는 강우문, 홍성문, 신석필, 이동진, 전선택, 김진태, 강홍철, 강운섭, 최학노, 유황, 이경희 선생 등 11명이며, 올해는 처음으로 서화 부문의 문인화가 채희규 선생을 초대했다. 

1934년 문경에서 태어난 채희규 선생은 근대기를 통해 사군자화, 화훼화의 성취가 컸던 대구 전통회화의 흐름을 현대적인 문인화로 계승한 작가다.  

평론가 이인숙은 “선생은 서예로 붓을 잡기 시작하여 사군자화로, 현대문인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이루었다. 매난국죽과 전통적인 군자화목(君子花木), 다양한 화훼를 대상으로 하는 그의 작품은 소재가 갖는 의미상징과 아름다움, 숙련된 운필(運筆)의 힘을 보여주는 사의(寫意)적 표현성, 먹의 윤기와 깊이를 바탕으로 하면서 맑고 산뜻한 채색을 가미한 수묵성, 여백의 미가 잘 살아나는 화면 구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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