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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실용주의 - 與時俱進
관리자 | 조회 298
 
중국의 실용주의 노선
 
 
與 時 俱 進
그 시기에 맞춰 함께 들어가다.
 
 
 
胡 錦 濤
 
중국 대선의 승리자 : 후진타오
지난주는 중국의 정치계가 향후 5년간의 국무원 지도자들이 선정되고
제11회 전국 인민대회 1차회의가 있었다.
2008년 3월 중순은 올림픽과 정치지도자의 물갈이등의 요소로
그동안 꿈틀거리던 티벳독립운동도 발생하게 되었다.
 
3월 18일
새로운 국가기구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11회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국 국가 주석 후진타오의 폐막 주요연설문을 읽으면서 여러생각을 해본다.
특히 민족과 숭고 개혁개방이라는 단어를 여러번 곱싶어 보았다.
민족, 漢한족만이 절대 아니다. 주변민족들을 포함한다.
숭고, 중화가 제일 위대하다는 패왕주의를 볼 수 있었다.
개혁개방, 등소평의 눈에 든 사나이 라는 면도 보였다.
 
후진타오 연설문
11회 전국 인민대회에서 제1회 회의가 순조롭게 잘 마무리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 선거를 통해 본인이 다시  중화인민 공화국의 주석을 맡게 되었다. 본인을 믿고 선택해준 각 인민대표와 전국 각민족인민들에게 
충심의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라는 숭고한 직무에 대해 중대한 사명을 느낀다.
본인은 헌법이 부여한 이 신성한 직책을 반드시 충실히 이행하겠다.
이 숭고한 직무를 이행함에 가장 중요한 것이 아래의 4가지이다.
1. 민주법치
2. 사람이 근본이 되는 사회건설
3. 실사구시의 정치
4. 청렴결백한 세상
지난 5년은 중국의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에서
새로운 중대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경제실력, 종합적 국력, 인민생활수준
모두 높이 향상되었다.
이것은 바로 전국의 각민족인민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이룬 결과이다.
영광은 조국에 속하고, 그 업적은 공로는 인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중화민족의 분투의 역정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오직 자강불식해야 비로소 우리의 운명을 바로 잡을수 있다.
 오직 때에 맞춰 함께 발 맞춰 들어가야만, 시대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오직 개혁개방을 해야만 나라가 부강해질 수 있다.
오직 각고분투해야만 업적이 바로 설수 있다
 
 與時俱進
 
2008년 3월 24일, 올림픽 성화가 아테네에서 점화되었다.
뉴스에서는 3월 14일 티벳의 사건을 중국의 올림픽과 통일을 반대하는
파괴주의자들의 무서운 행위를 보도하기 시작했다
약탈과 방화, 폭력의 이유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그 결과로 라싸에서
죽은 한족( 장족도 한명 포함되어 있다.? )들의 시신도 보여주며
폭도들의 잔인성을 과감하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의 조선의 독립운동, 광주의 민주화 운동을 잘 아는
본인으로서는 언론 매체의 자유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또한, 스포츠를 통해 정치적 불리한 요소를 가리려는 잔머리를 보았다.
 

馬 英 九
대만 대선의 승리자 : 마잉지우
 
최근 경제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실용적이지 않으면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세상이다.
대만의 대선에서 경제 발전을 주장한 마잉지우가 대통령이 되었다.
 
1984-1988年    國民黨국민당중앙당부비서장
1992年 국대 대표에 당선
1993年2月   법무부장
1996年6月   행정원 국무의원
1998年12月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
2002年  연이어 시장역임
 
 
북경 이지운 기자
서울신문 | 기사입력 2008.03.24 03:50 | 최종수정 2008.03.24 03:50

 
한국에서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것처럼 타이완 총통선거에서도 8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다. 이번에 승리한 국민당이 50여년간 통치해오다 지난 8년간만 야당을 했다는 점도 한국 상황과 흡사하다. 한국이 과거 박빙의 승부와 달리 지난 대선에서는 표 차이가 컸던 것처럼, 타이완에서도 200만표 이상 차이가 났다.4년 전 타이완 선거 표차는 3만여표였다.

마 당선인이 천명한 '활로(活路)외교'도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정치·외교적 부담감을 떨어내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두 나라 모두 '경제 논리'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어도, 그 결과로 남북한은 관계 경색이 우려되는 반면, 중국은 양안관계 해빙이 예상되는 것은 아이로니컬한 일이다. 타이완이 지난 1월 총선에서 압승을 이룬 뒤 대선까지 거머쥐면서 향후 확고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 반면, 대선 후 총선을 치르는 한국은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점도 다르다.

또한 마 당선인이 이 대통령에게서 상당히 벤치마킹했지만, 두 사람의 지나온 과정은 상반된다. 이 대통령이 어렵게 학업을 마치고 산업계에 뛰어든 반면, 마 당선인은 정통 엘리트 출신으로 관료였으며 대학교수를 지냈다.

마 당선인은 타이베이 시장 당시 서울시를 방문해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를 타이베이에 적용하는 등 이 대통령과는 상당한 인연을 가졌다."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한국의 경제성과와 경험을 참고해 타이완을 이끌겠다."고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는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기업 브랜드 정책과 문화산업 육성 등을 한국에서 배울 점으로 꼽았다.

● 中 "양측 관계발전 계기"
그러나 마잉주의 당선으로 예상되는 양안 관계의 개선은 한국 경제에는 적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일단 양안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양안 직항이 실현되면 타이완 기업의 물류비용이 최고 30%까지 절감되면서 양안간 산업 분화의 무역 활성화, 기업이윤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타이베이무역관은 "현재 타이완과 중국을 오가려면 한국, 홍콩, 마카오 등 제3지역을 경유해야 했지만 양안 직항이 이뤄지면 한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광 및 소비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당선인은 "가장 절박한 양안직항, 타이완 금융기관의 대륙 투자 확대, 대륙 관광객의 타이완 방문 개방 등부터 당장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리웨이이(李維一)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동포들의 공통적인 희망인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해 마 당선인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신화통신도 집권 민진당의 유엔 가입 국민투표안이 부결된 것은 타이완 독립에 대한 민심을 얻지 못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향후 양안관계 전망의 잣대로 여겨지던 유엔 가입 국민투표안은 투표율이 35.8%에 그쳐 과반 미달로 자동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