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말나리꽃.1
노래의 날개위로 하늘 말나리꽃이 피고 있다 춥고 허기진 남산동 단칸방 이층 나무계단 연탄불도 없이 살았던 이층 다다미 나무집 지금도 생각 하면 슬픈 하늘 하늘말나리꽃이 피고 진다 일천구백육십팔년 마음만 타오르던 그때, 그해 노래의 날개위로 사랑의 기쁨 그 노래위로 하늘말나리꽃이 지고 있다 또 다시 필 수 있을까 하늘 말나리꽃이 피고 지는 세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