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의 시인 박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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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77    업데이트: 15-02-10 15:27

작품방


아트코리아 | 조회 950



원적지에 버려진 새 똥들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
겨울 하늘가
버려진 쉰 소리
외로운 신호처럼
그립게 던져진 시그널
던져진 소리
한 옥타브씩 올라간
사랑의 지격촉음
겨울 나뭇가지에
내 그리움과
아쉬움만 살아
안고 가는 저 눈먼
겨울새야
사랑의 지격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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