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9    업데이트: 18-08-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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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춘의 색으로 그린 `꿈`_매일경제(2011.06)
관리자 | 조회 1,503

푸른 청춘의 색으로 그린 `꿈`


 


푸른빛은 희망과 꿈, 그리고 젊음을 상징한다. 서양화가 이영희는 여기에 `영원`이라는 이미지를 더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늙고 병들고 약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젊음을 상징하는 푸른빛은 영원에 대한 꿈으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설명"인피니트 드림"

그래서 그는 그림 속에 무한대 표시(∞)를 그려넣었다.
푸른색으로 표현된 무한대 표시는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그의 작업이 영원에 대한 고민으로 옮아갔음을 보여준다. 스쳐 지나가기 쉬운 일상의 행복한 순간들을 화폭에 옮겨온 화가 이영희의 개인전이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전시 작품 30여 점은 모두 푸른빛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바다처럼 혹은 젊음처럼, 붉은색보다도 더 강렬하게 타오르는 것이 바로 푸른빛이라는 작가의 믿음을 반영한 것이다. 

무한대 표시와 더불어 또 하나 작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의자다.
의자는 우리가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휴식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을 의미한다. 

환경과 일상에서 느끼는 순간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그림에는 의자뿐 아니라 와인, 꽃, 새 등 익숙한 이미지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유연한 선과 화려한 색채로 내면의 감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의 그림에서 이들은 단지 현실의 물건을 넘어서 행복의 순간,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02)730-5454 

[정아영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3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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