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남채은은 ‘거품’의 이미지를 작품에 도입했다. 강렬한 원색의 바비 인형 그림 위에 비누거품이 뿌려져 있다. 깔끔하게 놓여진 다완 위에도 비누 거품이 가득하다. 거품의 이미지는 작품에서 허무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비누 거품은 사라짐에 대한 안타까움을 상징하는 한편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053)767-0014. 최세정기자
황희숙 작 ‘색소폰리듬’
남채은 작 ‘salad days’
2011.05.27 대구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