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6    업데이트: 21-01-22 17:30

평론 언론

장독대-현대적인 감각에 순응하는 확장된 사실주의 미학
아트코리아 | 조회 529

안 창 표展


‘장독대-현대적인 감각에 순응하는 확장된 사실주의 미학’

 

 


국제저널ⓒ

[국제i저널=대구] 서양화가 안창표 개인전이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마련된다.
가는 우리 삶의 정서가 깊게 배어있는 장독을 소재로 세월과 시간의 흐름을 새로운 공간 구성을 통해 짜임새 있게 표현해왔다. 장독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민족적이고 토속적인 정서가 화면을 지배하는 가운데 희미한 이미지의 꽃을 등장시켜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우리가 잊고 있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꿈과 사랑과 행복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더구나 공간, 또는 여백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볼 때 전통적인 사실주의와는 엄연히 다른 현대미학의 수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고 보면 그의 작업은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습속에서 탈피하여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감각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특히 장독의 형태미나 조형적인 가치보다도 장독을 통해 떠올리는 삶의 정서를 되살려내는 일이 주가 되는데, 최근 작업에서 장독은 소재주의 입장에서 탈피하여 구성적인 측면을 중시하고 있다. 이는 소재를 중심적인 이미지로 부각시키는 일반적인 구도와 달리 구성적인 요소에 국한시키는 것이다.
이번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서 표현된 작품 5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이사, 대구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목우회, 한국인물작가회, 고금작가회, 자관전, 구상작업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덧글 0 개
덧글수정